2022 | 천태종 무원 총무원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예방 받아
본문
2일, 총무원 2층 접견실서 환담…설법보전 참배도
무원 스님 “남북 평화통일에 꾸준히 관심 가져달라”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5월 2일 오후 2시 단양 구인사 총무원 2층 접견실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남북 평화통일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무원 스님은 5월 2일 오후 2시 단양 구인사 총무원 2층 접견실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예방에는 천태종 사회부장 도웅 스님(나누며하나되기 이사장),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 황선혜 사회문화교류정책과장, 현창하 정책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무원 스님은 “남북 평화교류를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셨음에도 코로나19 등으로 민간인 교류가 어려워지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임기를 마친 뒤에도 관심과 애정으로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원 스님은 또 “과거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을 진행하며 ‘영통사 성지순례’ 사업을 기획하는 등 민간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는데, 남북관계 경색으로 교류가 단절되면서 지속하지 못했다.”며 “남북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계단을 밟아 올라가듯 토대를 차근히 만들어 단계적으로 다가가야 하며, 그 토대를 종교계 민간교류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천태종을 비롯한 불교계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민간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장관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국회의원으로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이인영 장관 일행은 총무원장 무원 스님 예방에 앞서 사회부장 도웅 스님이 안내로 경내 설법보전 등을 참배하며, 헌향과 삼배로 부처님께 예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