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김연철 통일부장관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예방
본문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지난 23일 오전 9시 관문사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천태종 총무부장 월장 스님(관문사 주지), 사회부장 도웅스님, 교육부장 장호 스님, 규정부장 갈수 스님과 통일부 이주태 교류협력국장, 김영일 사회문화교류과장, 박상언 사회문화교류 사무관 등이 배석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우리 종단은 2003년 개성 영통사 불사를 계기로 북한과 지속적 교류 우호 관계를 지속해 왔다. 남북한이 공동으로 천년고찰을 복원한 종단은 아마 천태종이 처음일 것”이라며 “영통사 복원불사로 인해 많은 불자들이 개성과 북한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덕 스님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와 영통사에서 합동으로 ‘대각국사 의천 열반 다례재’도 봉행해 왔지만, 현재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웠다”면서 “장관님은 남북관계 전문가니 종교계 간 교류가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연철 장관은 “원장스님 말씀처럼 남북관계가 발전되려면 지속적인 종교교류가 필요하다. 그래야 서로 공감대를 가질 수 있다.”며 “장관 취임 후 각 종단별로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각자 북한과의 교류 계획이 있더라. 종교 분야의 교류가 끊기지 않기 위해 자주 찾아와 상의 드리겠다.”고 답했다.
문덕 스님은 “앞으로 장관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와 번영’ 정책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남북 종교교류를 위해 정부에서 뒷받침을 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