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年 | 천태종, 北영통사서 대각국사 다례재

내달 15일께 조불련과 실무접촉
민간차원 남북불교교류 본격화

이산가족상봉‧금강산관광재개 등을 놓고 남북 당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천태종이 의천 대각국사 열반다례재 남북불교도 합동 봉행 등으로 민간차원의 남북불교교류를 본격화한다.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총재 정산 스님)는 의천 대각국사 열반다례재 봉행을 위해 10월 15~20일께 개성에서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회(위원장 심상진)와 실무회담을 갖는다.

천태종 총무부장 무원 스님‧사회부장 경천 스님 등으로 구성된 남측실무단과 북측관계자들은 회담에서 오는 11월 10일 의천 대각국사 열반 제909주기를 맞아 개성 영통사에서 남북불교도 합동 열반다례재 봉행 및 남북 불교 문화교류‧협력에 관한 사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 관계자는 “북한 수해 돕기 긴급구호물품 전달 후 조불련 측에서 개성실무접촉에 합의하는 팩스를 보내왔다”면서 “이를 계기로 천태종은 남북 관계 개선 및 민간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