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 나누며하나되기 ‘기후위기 극복·생명존중’ 주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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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서울 관문사 2층 대강당서
천태종이 설립한 NGO단체인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불교적 관점을 토대로 해결방안을 모색·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 스님·천태종 사회부장)는 7월 16일까지 오후 1시 서울 관문사 대강당에서 ‘지구기후 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와 시민강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 개문 스님은 축사를 통해 “해가 거듭될수록 인류는 폭우와 가뭄, 폭염과 해일 등의 기상이변에 시달리고 있다.”며 “인류의 탐욕이 지구를 아프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지구 기후위기 극복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문 스님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 올바른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 천태종도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전병옥 기술마케팅연구소장의 ‘탈성장 녹색전환의 쟁점들’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탈성장과 커먼즈 경제(권범철 생태적지혜연구소 부소장)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계 역할(정화사 주지 문법 스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이승준 생태적지혜연구소 이사장, 남미자 경기도 교육개발원 연구위원, 민정희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이 각 발표에 대한 토론자로 나섰다.
앞서 나누며하나되기는 15일 지구 기후위기 시민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기후재난시대, 생태시민으로 살아가기(김은제 생태전환학부모시민365 운영단장) △기후위기 시대의 기본소득의 의미(기본소득 한국네트워크 이사) △다 된 기후행동에 예술 끼얹기(김차랑 멸종반란 활동가) △기후위기 시대의 소유양식(김유리 작가) 등으로 구성됐다.
나누며하나되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와 시민강좌는 인류가 직면한 지구 기후위기의 실체에 대해 알아보고,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찾아가는 어린이 지구환경교실, 시민강좌, 세미나, 거리 캠페인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