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 천태종, 예천 수재민에 성금·구호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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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김학동 예천군수에 의연금 5,000만 원
덕수 스님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원
천태종이 연이은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예천지역 이재민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해줬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7월 27일 오후 1시 30분 예천군청 군수실에서 ‘예천군 수해민 긴급구호성금 전달식’을 진행, 예천군에 수해의연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산하단체인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 스님·천태종사회부장)는 쌀·의류·수건·티슈·담요 등 3,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전달식에는 총무원장 덕수 스님, 사회부장 개문 스님, 예천 법흥사 주지 월산 스님, 수원 용광사 주지 경천 스님,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총장 자운 스님, (사)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천군 관계자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뜻하지 않은 재난 상황에 복구를 위해 애쓰는 군수님을 비롯한 모든 분의 수고에 감사하다.”면서 “천태종은 수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마음을 모았다. 하루 속히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기원한다.”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학동 예천군수는 “천재지변으로 큰 상처를 입은 예천군민을 위해 의연금과 물품을 전달해주셔서 큰 위로가 된다.”고 감사를 표하며 “군민들의 생활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덕수 스님)은 같은 날 피해복구를 위해 대민지원에 나선 예천대대 소속 군장병 150여 명의 석식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스님들은 전달식 후 군부대에 방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자원봉사활동에는 천태종복지재단 서울·부산지부, 영양군·영주시·단양노인복지관, 유성실버복지센터 소속 임직원과 부산 삼광사 사랑 밥차봉사단 등 20여 명이 동참했다.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은 “이번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예천군민들을 위해 의연금과 물품 등을 전달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며 “부처님의 가피로 수해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라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예천군청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현황은 7월 27일 오전 8시 기준 사망 15명·실종 2명 등이며, 대피인원은 166명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66개소, 소하천 및 지방하천 82건, 상하수도 시설 파손 34개소 등이다. 이외에도 주택 253동, 문화재 토사 유실 14건, 농경지·축사·가축 피해 등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천태종복지재단은 7월 31일까지 집중호우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며, 모연된 성금은 피해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여러 종단도 수해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