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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지구기후 위기 극복·생명존중 위한 세미나 열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7-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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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명존중환경포럼 주최·천태종중앙청년회 주관
​​​​​​​​​​​​​​​​​​​​​​​​​​​​7월 5일, 천태종 서울 관문사 2층 대강당서 진행

(사)생명존중환경포럼이 주최하고 천태종중앙청년회가 주관한 ‘지구기후 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을 위한 세미나’가 7월 5일 오후 2시 천태종 서울 관문사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사)생명존중환경포럼이 주최하고 천태종중앙청년회가 주관한 ‘지구기후 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을 위한 세미나’가 7월 5일 오후 2시 천태종 서울 관문사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지구기후 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을 위해 이야기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생명존중환경포럼(이사장 무원 스님·천태종총무원장)이 주최하고 천태종중앙청년회(회장 사욱진)가 주관한 ‘지구기후 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을 위한 세미나’가 7월 5일 오후 2시 천태종 서울 관문사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세미나에 앞서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사회자가 대독한 치사를 통해 “1951~1980년 지구의 평균 기온은 14도였다. 하지만 2020년 지구 온도는 1도가 상승한 상태”라며 “여기에 1도가 더 상승하면 빙하가 녹고, 지구 생명체의 22%가 멸종되고 식량부족으로 고통받게 되는 인구도 3억 6,2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원 스님은 또 “지구온난화란 단순히 지구의 기온이 조금씩 높아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상 이변이 속출하는 것을 종합적으로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오늘 세미나에서 발제자와 토론자들, 참석자들의 전체 종합토론에서 좋은 의견과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천태종총무부장 갈수 스님은 축사에서 “인류는 현재 기후변화를 넘어 심각한 위기에 도달하고 있다. 조금 편하게 살고자 하는 수단이 지구를 아프게 하고 있다.”면서 “우리들은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줘야 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다음 세대가 아닌 지금 우리를 지키기 위해 지구기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수 스님은 또 “나를 위한 과잉 욕망을 줄이지 못하면 모든 기반 시설이 무너질 것”이라며 “오늘 발제·토론을 통한 지혜를 모아 우리 모두 환경을 사랑하는데 힘을 모으고, 천태종도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욱진 천태종중앙청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 주변은 폭우·가뭄·폭염·해일 등 극단적 기후 현상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3년 전부터 유래 없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울한 시기를 보내왔다.”면서 “인간의 이기심이 날로 커져 지구를 황폐화시키고, 그 누구도 발붙일 수 없는 곳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욱진 회장은 또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심도 있는 토론으로 환경 생태계가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을 바탕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우리와 우리 후세대가 건강하게 살아갈 것을 희망한다.”며 “중앙청년회는 종단 전국청년회원들과 함께 지구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에 다각적으로 접근·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세미나를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장영선 다문화TV대표는 “지금 우리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로 지구위기와 생명존중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교계의 역할이 크다.”면서 “각 분야에서 환경위기에 대한 실천 방안들이 제시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 청정한 지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세미나는 유정길 녹색불교연구소장의 사회로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세션 주제는 ‘지구기후위기 – STOP 1.5℃’로 박숙현 지속가능시스템연구소장이 ‘지구기후 변화 현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소장은 “2007년 환경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전국민 의식조사를 시행했는데, 당시 13세 이상 전국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97%가 기후변화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92.6%가 ‘매우 심각’ 혹은 ‘다소 심각’을 선택해 심각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 기후 위기 대응 정책 △배출권거래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 탄소포인트제 △기후변화 현황과 적응의 문제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 소장은 “개개인의 생활양식 변화와 참여를 기대하면서도, 기후위기 시대의 시민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실현할 방안을 찾아보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면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갖는 시민성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책임성을 가지고 기후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민으로서의 태도와 역할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제2세션 주제는 ‘지구기후 정의를 위한 정책과 시민운동’으로 민정희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이 발표했다. 민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의 원인, 불평등 △기후위기에 대한 선진국의 역사적 책임 △또 다른 원인, 경제성장주의 △IPCC 보고서에 등장한 탈성장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동시에 해결할 탈성장 정책 △탈탄소 생태사회로의 전환 사례 △기후운동의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민 사무총장은 “국내 기후운동은 아직까지 전통적인 시민운동단체가 주도하는 차원에 갇혀 있다.”며 “공간적으로 국내외의 경계를 넘어 횡적으로 확산하고, 운동의 무분별 경계를 넘어 시민사회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인적·물적·재정적 토대를 유지하고 있는 종교계의 참여는 운동 승패의 바로미터”라고 강조했다.

민 사무총장은 또 “풀뿌리 단위를 셀로 한 횡적운동과 풀뿌리 정치 운동, 글로벌 사우스와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 종교계의 기후운동 리더십, 기초단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전략 우선 과제로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제3세션 주제는 ‘지구기후 위기극복을 위한 종교계 역할·생명존중 사상’으로 천태종사회과장 문법 스님(의정부 정화사 주지)이 발표했다. 문법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세계의 창조는 시작과 끝이 없는 순환으로 묘사되지만 그 이유는 중생의 공업(共業) 때문이라 설해진다.”며 “공업이란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함께 지은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의 총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기세경(起世經)〉 ‘최승폼(最勝品)’을 예로 들며 “이 경전에는 세계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그 세계를 살아가는 중생의 순환하는 모습에 대해 매우 자세히 설해졌다.”고 말했다.

문법 스님은 “우리가 환경문제를 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첫 번째로 가져야 할 인식은 인간위주의 오만과 독선을 탈피하는 것”이라며 “그 인식을 가능케 하는 것이 불교의 세계관과 연기의 이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불교적 세계관은 인간이 겪게 되는 타락과 위기는 그 자신이 다시 선업을 쌓는 행위를 통해 극복하고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면서 “상의성의 인식과 공존의 기향이 지금 우리 사회에 얼마나 간절한지 뼈저리게 인식하고 이제는 근본을 바꾸는 실천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는 안태국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자문위원과 전병옥 기술마케팅 연구소장,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와 배선우 생태적지혜연구소 이사, 이나미 경희사이버대학 외래교수와 이승준 광운대 강사가 각각 나섰다. 이후 질의 및 응답시간을 끝으로 이날 세미나는 마무리됐다.

사욱진 회장 “불교계 대표해 다양한 활동 전개할 것”
사욱진 천태종중앙쳥년회장.

오늘 ‘지구기후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을 위한 세미나’는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대표로 있는 (사)생명존중환경포럼과 함께 천태종중앙청년회가 주관하는 세미나입니다.

천태종중앙청년회는 전국 사찰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국청년회원들과 함께 지구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앙청년회는 각 지역 청년회에 일회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 활용을 독려하고, ‘여름에는 1도 올리고 겨울에는 1도 내리기’ 등 지구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소백산지킴이 활동을 비롯해 중앙청년회 주도 아래 각 지역 청년회와 신도님들과 함께 지구기후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천태종중앙청년회는 불교계를 대표해 지구기후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을 위해 ‘나만 잘살자가 아닌 모두 함께 건강하게를’ 늘 생각하며,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천태종총무부장 갈수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천태종총무부장 갈수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사욱진 천태종중앙청년회장.인사말을 하고 있는 사욱진 천태종중앙청년회장.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장영선 다문화TV대표.축사를 하고 있는 장영선 다문화TV대표.
천태종총무부장 갈수 스님, 총무국장 인덕 스님, 장영선 대표, 천태종사회복지재단 사무총장 자운 스님 등이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다.천태종총무부장 갈수 스님, 총무국장 인덕 스님, 장영선 대표, 천태종사회복지재단 사무총장 자운 스님 등이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다.
유정길 녹색불교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1세션 발표. 발표자인 박숙현 지속가능시스템연구소장과 토론자 안태국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자문위원·전병옥 기술마케팅 연구소장.유정길 녹색불교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1세션 발표. 발표자인 박숙현 지속가능시스템연구소장과 토론자 안태국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자문위원·전병옥 기술마케팅 연구소장.
제2세션 발표자인 민정희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과 토론자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배선우 생태적지혜연구소 이사제2세션 발표자인 민정희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과 토론자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배선우 생태적지혜연구소 이사.
제3세션발표자인 천태종사회과장 문법 스님(의정부 정화사 주지)과 토론자 이나미 경희사이버대학 외래교수·이승준 광운대 강사.제3세션발표자인 천태종사회과장 문법 스님(의정부 정화사 주지)과 토론자 이나미 경희사이버대학 외래교수·이승준 광운대 강사.
지구기후 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에 관심을 가진 불자들이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다.지구기후 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에 관심을 가진 불자들이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다.
세미나 후 기념촬영.세미나 후 기념촬영.
(사)생명존중환경포럼은 관문사 경내에 환경관련 자료를 전시했다. 한 시민이 자료를 둘러보고 있다.(사)생명존중환경포럼은 관문사 경내에 환경관련 자료를 전시했다. 한 시민이 자료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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