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나누며 하나되기 소식2009年 | 냉각된 남북관계, 불교교류로 빗장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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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계, 조불련과 중국 심양서 실무회담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가 남북불교 교류 재개를 위한 대화에 나섰다. 천태종과 조계종, 진각종 등은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각각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과 실무 회담을 갖고, 부처님오신날 맞이 등달기 등 불교교류 사업을 논의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3월 19일 오후 2시 총무부장 무원 스님, 사회부장 경천 스님, 사회국장 월도 스님이 참가한 가운데 조불련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천태종은 조불련에 정치가 아닌 종교인의 입장에서 경색된 관계의 해소에 물꼬를 트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 뜻을 밝혔다. 이어 개성 영통사 순례 재개와 복원공덕비·일주문 불사·조사 스님 진영 봉안 등 영통사 불사의 지속적 진행을 제안했다. 또 부처님오신날을 기해 영통사에서 남북불교도 합동 봉축 행사를 열고, 영통사에 초파일 등 달기 문제 등을 논의했다. 조불련 측은 (북측에)돌아가 문제를 논의한 뒤 가까운 시일 내에 회답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7일 오후 4시 조불련과 가진 실무면담에서 부처님오신날을 기한 금강산 신계사에 초파일 등 달기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조불련 측은 현재 남북관계 정세 상 금강산이나 개성과 같은 접경 지역에서의 인원 유동이 어려운 상황이라 어려울 것 같지만, (북측에)돌아가서 남측에서 제기한 문제를 반영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계사에서 시행이 안 될 경우, 평양에서 진행하는 차선책을 논의하고, 3월 말까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회답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법요식 때 남북공동발원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진각종(통리원장 회정 정사)도 18일 오후 조불련과 면담을 갖고, 종단 교류 사항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