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 줌머인 대상 캠프 “mind peace 프로젝트” 2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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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변춘광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에서 주최하고 GKL사회공헌재단에서 후원하여
재한줌머인 대상으로 시행되는 "mind peace 프로젝트“ 제2차 행사가 지난 10월 29-30일 1박2일로 경기도 양주시소재
연수원에서 열렸다.
mind peace 프로젝트는 줌머인들이 한국 정착 과정 중에 겪고 있을 어려움들을 잠시 내려놓고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고, 9월에 1차 캠프가, 그리고 이번 10월에 2차 캠프가 진행되었다. 때이른 한파 소식에 날씨가 쌀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주었다.
캠프의 첫 시작에는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의 신면관 사무처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신면관 사무처장은 인사에 앞서
줌머인들이 불교신앙을 갖고 있음에 다함께 마음의 부처님께 축원을 올렸다. 먼 곳 방글라데시에 계시는 부모형제들의
건강과 이곳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길 기원드리고 이번 캠프를 통하여 잠시나마 마음의 평화를
갖길 바라며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씀과 함께,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움과 동시에 편히 쉬었다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하였다.
▲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 신면관 사무처장이 29일 시작된 mind peace 캠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후 전 문화관광부 김한곤 국장의 한국 역사 강의가 이어졋다. 김한곤 강사는 단순히 역사 공부에 그치지 않고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줌머인들이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강의하였다.
▲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이사 김한곤 강사님께서 한국의 역사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전 문화관광부 김한곤 국장의 한국 역사 강의가 이어졌다. 역사 뿐만 아니라 단순히 역사 공부에 그치지 않고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줌머인들이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강의하였으며, 줌머인 분들이
적응하는 과정 중에 겪고 있는 애환이나 바라는 점들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 재한줌머인연대 사무국장이 한국에 적응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역사강의 이후에는 웃음 강의가 이어졌다. 웃음운동 지도사 길경려 강사님께서 웃음치료강의를 통해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먼저 웃어야 행복이 오고, 때문에 행복하기 위해서 웃어야 한다고 하며 길경려 강사는 일상에서 웃음이 어떻게
행복을 불러오는지에 대해 말씀하시며, 줌머인 분들께서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강의를 진행해주었다.
▲ 한 줌머인 부부께서 강단에 나와 강의 내용을 시연해보이고 있다.
2부 순서로는 다함께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서로 하고 싶은 말을 나누기도 하고,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을 나누기도 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보다 밝고 화합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뒷풀이 사진
둘째 날에는 함께하는 체육행사의 시간이 이어졌다. 축구 게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함께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체육 행사 사진
체육활동이 끝난 뒤에는 다같이 모여 단주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었다. 불교를 믿는 줌머인들을 위해 마련된 시간이었는데,
부부끼리 친구끼리 서로에게 단주를 만들어주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다.
▲ 부부가 서로에게 단주를 껴주고 있다.
이후 행사 진행에 있어 만족스러웠던 점 또는 개선되어야 될 점 등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털어놓는 설문지 작성 시간을
가졌다. 아직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영문설문지가 함께 배부되었다.
이후 행사에 참석한 분들에게 이수증을 전달식이 이어졌다.
▲ 설문지 작성중
▲ 이수증 수여중
이후 바베큐 파티를 진행하였고, 다함께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공원으로 이동하였다.
억새풀이 끝없이 이어지는 하늘공원에서 서울의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에도 지난 행사와 같이 약 50여 명의 줌머인 분들이 귀중한 시간을 내주어 참석해주었다.
신면관 사무처장은 비록 1박2일의 캠프였지만, 잠시 동안이나마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상암동 하늘공원 방문 사진
저희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는 줌머인들을 단순히 이주민, 난민, 줌머인이 아닌 한 개인이자 우리들의 이웃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