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불어라 평화바람’ …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 청소년 DMZ 탐방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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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8537 (뉴스기사 영상)
< 앵커 >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남북 분단의 상처가 남아있는 파주 DMZ 일대를 둘러보며 우리 민족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천태종 산하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가 마련한 프로그램 현장, 조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현장음> 북으로 가는 기찻길이 세 가지가 있는데, 세 가지를 다 써주세요!
고구려시대 유적지인 연천 호루고루성에서 특별한 ‘통일 골든벨’이 펼쳐졌습니다.
천태종 산하 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가 주최한 ‘청소년과 함께하는 파주 DMZ 탐방 프로그램’ 현장.
잔디밭에 나란히 앉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문제를 듣고 차분히 답을 써내려갑니다.
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는 평화 통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창호 / 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 사무처장
“미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통일 기반 문화 조성을 위해 여러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분단된 아픔을 체험하고, 미래에 남과 북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공동체 의식도 함양하고..”
올해 역시,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오랜만에 교실 밖을 벗어난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역사의 현장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태경 / 수원시 권선구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역사를 직접 보고 체험해본다고 하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인터뷰] 신유정 / 수원시 권선구
“통일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요. 통일이 꼭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와 함께, 평화 통일의 염원이 담겨있는 파주 임진각 탐방도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망배단과 망향의 노래비를 둘러보며 실향민들의 아픔에 함께 공감했습니다.
또 한국전쟁 당시 포로 1만여 명이 귀환한 것으로 알려진 ‘자유의 다리’를 다시 한 번 건너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발원했습니다.
[스탠딩]
평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임진각에 모인 청소년들은 분단의 아픔이 서려있는 곳곳을 둘러보며, 남북 화합과 통일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파주 임진각에서 BBS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허영국]
출처 : BBS NEWS(http://news.bbsi.co.kr)